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혈전를 승리로 이끈 뒤 참패한 LA 다저스가 처참한 타격 부진에 빠진 앤디 파헤스(25)를 포기했다. 하지만 그 대안이 김혜성(26)은 아니었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진다. 현재 2승 2패.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를 앞두고 파헤스가 제외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드디어 파헤스에 대한 기대를 접은 모양새.

파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080 출루율 0.115 OPS 0.215 등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지 못한 것.

특히 지난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타율 0.067 출루율 0.067 OPS 0.133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냈다. 15타수 1안타. 단타 1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이날 5차전에 파헤스 대신 그동안 대타나 대수비로 나서던 알렉스 콜을 9번, 좌익수로 선발 기용했다. 중견수는 엔리케 에르난데스.

이는 김혜성이 또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 트레이 예새비지가 오른손 투수이나 김혜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혜성은 이번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4경기 중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10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대주자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까지 4연속 로스터에 승선은 했으나 벤치만 달구고 있는 것. 이날 경기 역시 중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