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은와네리(오른쪽 2번째)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턴과 카라바오컵 16강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선제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아스널은 대대적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영건들에게 기회를 주고도 2-0 완승을 거뒀다. 런던│AP뉴시스

아스널 사카(가운데)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턴과 카라바오컵 16강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쐐기골을 터트리고 있다. 아스널은 대대적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영건들에게 기회를 주고도 2-0 완승을 거뒀다. 런던│AP뉴시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턴과 카라바오컵 16강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대대적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영건들에게 기회를 주고도 따낸 승리라 의미를 더했다. 사진출처│아스널 인스타그램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턴과 카라바오컵 16강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7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아누스(오른쪽), 15세302일의 나이로 구단 역대 최연소 선발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다우먼(왼쪽) 등 영건들이 기대에 부응한 덕분이다. 사진출처│아스널 인스타그램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턴(잉글랜드)과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 16강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에단 은와네리(후반 12분)와 부카요 사카(이상 잉글랜드·후반 31분)의 골로 승부를 갈랐다.
주중 경기 특성상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했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와 윙포워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브라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수층이 얇은 사정도 비주전 기용에 한몫했다. 아스널은 직전 경기인 26일 크리스탈 팰리스전(1-0 승)과 비교해 선발 멤버를 10명이나 갈아치웠다. 공격형 미드필더 에베리치 에제(잉글랜드)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바뀌었다. 17세 최전방 공격수 안드레 해리먼 아누스(잉글랜드)가 이날 데뷔전을 치렀고, 윙포워드 맥스 다우먼(잉글랜드) 역시 15세302일의 나이로 아스널 역대 최연소 선발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대적 로테이션 가동을 한데다 너무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스널은 아스널이었다. 이날 공 점유율(50%), 패스 성공률(81%), 유효 슈팅(5개), 결정적 기회(2개) 모두 브라이턴(50%·86%·6개·3개)에 앞서지 못했지만 베테랑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스페인)의 선방을 앞세워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아리사발라가는 6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평점 역시 양 팀 최고인 8.3을 마크했다.
후방에서 베테랑이 힘을 내니 전방의 영건들이 더욱 기운을 냈다. 결국 젊은 피들이 해냈다. 후반 12분 왼쪽 풀백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잉글랜드)의 패스를 받은 은와네리가 선제 결승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을 통틀어 7경기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이다. 19세 풀백과 18세 공격형 미드필더가 합작해 의미를 더했다.
기세가 오른 아스널은 19분 뒤 터진 사카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애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사카는 후반 26분 다우먼 대신 교체투입 돼 5분만에 골 맛을 보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를 마친 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스페인)의 표정은 밝았다. 승리, 로테이션 가동에 따른 주전들의 체력 보전, 영건들의 잠재력 확인 등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브라이턴전은 여러모로 특별한 경기였다. 많은 영건들이 들어와 능력을 보여줘 기쁘다”며 “선발명단을 직전 경기 대비 10명이나 바꿨다. 선수들이 이 조합으로 함께 뛰어 본 적이 없는데도 정말 잘해줬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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