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기루. 스포츠동아DB

코미디언 신기루. 스포츠동아DB


개그우먼 신기루가 금 투자 실패담을 전했다.

29일 신기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 ‘야장에서 치킨 뜯으면서 파란만장 근황 뜯어보기루’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최근 금값 하락과 관련해 “안 괜찮다. 금을 사고 또 샀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그날(추석 연휴)에 금이 오르길래 ‘오늘이 마지막이다, 지금이 제일 싸다’고 생각하고 계속 샀다”며 “내 인생에 투자는 비트코인 빼고 처음인데 금은 현물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샀을 때가 제일 비쌌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캡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캡처

그는 “재산에 부담이 될 정도로 무리해서 많이 샀다”며 “다음 날 금값이 바로 떨어졌다. 내가 잘못 본 건가 싶었지만 오히려 더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풀매수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야단났다”고 한탄했다.

이어 “금이 도착했다는 연락이 올 때마다 너무 열받는다”며 “유튜브에서 금 사야 한다고 하던 사람들도 이제 와서 ‘위험하다’고 말하더라. 태세 전환이 너무 빠르다. 배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투자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번 일로 제대로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