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청도군수가 제74회 청도군민체육대회 종합시상식에서 입상팀들과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김하수 청도군수가 제74회 청도군민체육대회 종합시상식에서 입상팀들과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과 청도군체육회(회장 차용대)는 10월 30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제29회 청도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제74회 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기관·단체 인사와 선수단, 임원, 관람객 등 3,0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이뤘다.

이번 군민체육대회는 ‘함께 뛰는 군민, 행복 1등 청도’를 슬로건으로 9개 읍·면 선수단이 정정당당한 경쟁 속에서 경기와 교류를 이어가는 군민 대화합 체육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특히 읍·면 노래자랑,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회 전날인 29일에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읍 신도리에서 성화 채화식이 열렸으며, 이후 성화는 9개 읍·면을 경유하는 봉송을 거쳐 청도군청 앞 광장에서 성화안치식과 함께 화양읍 농악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30일 개회식에서는 기수단과 선수단이 각 읍·면의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와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지역 대표 인사들이 성화봉송에 참여하고 성화가 점화되며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제29회 청도군민의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군민상, 향토봉사상, 체육발전 유공자 공로패 등이 수여되었으며, 특히 청도군 안전과 질서 확립에 기여한 이일상 청도경찰서장에게 명예군민증이 전달됐다.

제74회 청도군민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제74회 청도군민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정식 체육경기는 고무줄바지 이어달리기, 모래가마니 나르기, 콩주머니 던지기, 씨름 등 총 7개 종목이 읍·면 대항전으로 치러졌으며,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풍각면, 준우승 이서면, 3위는 청도읍이 차지했다. 이밖에 △모범선수단상 화양읍 △화합상 각남면·각북면·금천면 △성취상 운문면 △입장상 매전면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읍·면 대표자가 참여한 군민화합 노래자랑과 각종 경품추첨이 진행되어 현장을 찾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초청가수 윤수현, 박미영, 김초이의 축하공연이 축제 열기를 한층 높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의 화합이 곧 지역의 힘”이라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기쁨을 나눈 만큼,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는 행복한 청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