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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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식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현대인의 몸속을 잠식하는 ‘독소’의 실체를 역사·과학·의학의 관점에서 파헤친다.

11월 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은 인공눈물과 파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의 몸에 쌓인 독소의 신호를 집중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노화나 습관이 아닌 몸속에 보이지 않게 쌓이는 독소의 경고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세기 전 인류가 발견한 ‘맛의 혁명’ 마이야르 반응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선물했지만 오늘날엔 몸을 병들게 하는 ‘달콤한 저주’가 됐다. 삼겹살, 구운 두부, 볶은 아몬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일상 속 음식들에 숨어 있는 독소의 정체를 ‘세 개의 시선’이 추적한다.

역사학자 이창용은 비만 왕 조지 4세를 비롯한 역사 속 인물의 사례로 비만이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닌 신체 신호체계의 붕괴임을 짚는다. 과학 작가 곽재식은 같은 몸무게라도 내장지방 비율이 전혀 다른 사람들의 복부 CT를 공개하며 “겉은 말라도 속은 이미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수정은 “이 독소는 세포 기능을 교란하고 신체 균형을 무너뜨린다”며 살이 찌는 이유가 아닌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다. 약사 이지향은 고대 의학서 아유르베다에 기록된 해독 비법을 소개하며 인류가 오랫동안 찾아온 자연의 해답을 제시한다.

MC 김석훈과 소슬지, 곽재식, 이창용, 허수정, 이지향이 함께하는 SBS ‘세 개의 시선’ 19회는 11월 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