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형묵이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다.

김형묵은 3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뮤지컬 ‘슈가’ 2025.12.12-2026.2.22. 한전아트센터. 대프니 역”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장을 한 김형묵 모습이 담긴다. 강렬한 레드 의상과 범상치 않은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끄는 김형묵. 평소 여러 작품에서 빌런(악인)을 도맡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아니 정확히는 파격에 가깝다. 교태를 부리는 듯한 포즈는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또 특유의 남성성을 자랑하는 넓은 어깨는 웃음을 자아낸다.

김형묵은 12월 상연되는 뮤지컬 ‘슈가’에서 대프니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광고계가 주목하는 목소리, 풍부한 성량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어떤 매력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한편 김형묵은 올 하반기 흥행작인 tvN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사신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