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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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준이 처남 지드래곤(권지용) 때문에 원치 않게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박중훈이 허재, 김민준을 초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림은 “지드래곤이 조카를 너무 예뻐하더라. SNS에 자주 올리는 걸 봤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김민준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가족끼리 ‘아이가 커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하자’고 만장일치로 정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처남이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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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극렬하게 저항했다. ‘안 올리기로 하지 않았냐’고 따졌더니 처남이 ‘저는 못 들었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덕분에 아들이 유명해졌다”고 농담을 덧붙이며 훈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또 김민준은 “아버지는 배우, 어머니는 패션 사업가, 외삼촌은 세계적인 가수인데 아들은 어느 쪽으로 갈지 궁금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삼촌(지드래곤)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모님이 스타 메이커다. 예전에 (권)지용이를 어릴 때부터 데리고 다녔다더라. 그래서 아들이 끼가 있는 것 같아 여쭤봤더니 ‘지드래곤이 훨씬 끼가 많았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준은 지난 2019년 지드래곤의 누나이자 패션 사업가 권다미와 결혼했으며, 2022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