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EM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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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가 일본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는 4일 “카이가 내년 1월 17일과 18일 일본 도쿄 니혼바시 미츠이홀(Nihonbashi Mitsui Hall)에서 단독 콘서트 ‘KAI ON MUSIC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름 그대로 무대 위에서 오롯이 빛나는 뮤지컬 배우 카이의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다. 카이는 지금까지 출연한 대표작들의 주요 넘버를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카이는 붉은 객석 사이에 홀로 서서 은은한 여운을 남기며 마치 한 장면의 영화 같은 감성을 자아낸다.

카이는 내년 1월 전곡 일본어로 구성된 뮤지컬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7월 첫 일본 디지털 싱글 ‘愛こそ残酷 ~LOVE IS CRUEL~’을 발표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앨범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의 폭을 넓힌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일본 뮤지컬 앨범 발매 시기와 맞물려 카이의 음악 여정이 한층 확장되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카이는 일본 호리프로 창립 65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초청돼 현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7월 첫 일본 단독 팬미팅과 지난해 월드투어 리사이틀 ‘KAI INTO THE WORLD’ 일본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탄탄한 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일본 현지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카이는 12월 개막하는 뮤지컬 ‘한복입은 남자’에서 세종과 방송국 PD 진석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