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KBO리그에 데뷔한 한화 노시환은 내년이면 어느덧 프로 8년 차를 맞이한다. 정상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2027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는 권리를 얻게 된다. 한화로서는 거포 내야수인 노시환의 다년 계약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019년에 KBO리그에 데뷔한 한화 노시환은 내년이면 어느덧 프로 8년 차를 맞이한다. 정상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2027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는 권리를 얻게 된다. 한화로서는 거포 내야수인 노시환의 다년 계약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당연히 고민하죠.”

한화 이글스는 최근 수 년 사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줄곧 ‘큰 손’ 역할을 해 온 팀이다. 채은성, 안치홍, 엄상백, 심우준 등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바쁘게 스토브리그를 보내 왔다.

이 때문에 2026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한화의 행보는 벌써부터 많은 팀의 이목을 끌어 모으고 있다. 소위 ‘집토끼’를 지켜야 하는 팀들 입장에선 한화의 FA 시장 속 움직임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화는 외부 FA 수혈을 고민함과 동시에 집토끼 단속에도 미리 나선다는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역시 팀 주축 내야수로 자리를 잡은 노시환(25)과의 다년 계약이다. 2019년에 KBO리그에 데뷔한 노시환은 어느덧 내년이면 프로 8년 차를 맞이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할 시 2027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2019년에 KBO리그에 데뷔한 한화 노시환은 내년이면 어느덧 프로 8년 차를 맞이한다. 정상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2027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는 권리를 얻게 된다. 한화로서는 거포 내야수인 노시환의 다년 계약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019년에 KBO리그에 데뷔한 한화 노시환은 내년이면 어느덧 프로 8년 차를 맞이한다. 정상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2027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는 권리를 얻게 된다. 한화로서는 거포 내야수인 노시환의 다년 계약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유망주 시절부터 일찌감치 거포 내야수란 평가를 받은 노시환은 2년 차인 2020년에 12홈런을 때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엔 18홈런을 때려 20홈런에도 근접했다.

2022년에 6홈런으로 주춤한 노시환은 2023년에 드디어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85득점 등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홈런과 타점왕을 모두 차지하며 그해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획득했다. 

2024년에도 24홈런을 때린 노시환은 올해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으나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기어코 30홈런과 100타점 고지를 다시 밟았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60, 32홈런, 101타점, 97득점을 마크했다.

수비 부문에선 특유의 강철 체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올해 3루수로만 143경기에 출전했다. 소화한 수비 이닝은 무려 1262.1이닝으로 리그 3루수들 가운데 가장 많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행을 이끌었다.

2019년에 KBO리그에 데뷔한 한화 노시환은 내년이면 어느덧 프로 8년 차를 맞이한다. 정상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2027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는 권리를 얻게 된다. 한화로서는 거포 내야수인 노시환의 다년 계약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019년에 KBO리그에 데뷔한 한화 노시환은 내년이면 어느덧 프로 8년 차를 맞이한다. 정상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2027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는 권리를 얻게 된다. 한화로서는 거포 내야수인 노시환의 다년 계약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KBO리그는 장타 능력을 갖춘 20대 거포 자원이 매우 귀하다. 이번 2026 FA 시장에서 강백호가 이미 대어로 분류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노시환은 수비 능력까지 출중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FA 시장에서 당연히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의 다년 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당연히 고민을 하는 부분”이라며 “(노)시환이랑도 얘기를 나눠봐야 한다. (이번 겨울에) 이것저것 할 게 많다”고 말했다.

노시환의 다년계약에 기준선이 될만한 참고 사례는 역시 올해 키움 히어로즈와 다년 계약을 체결한 송성문(29)이다. 키움은 지난 8월 송성문에게 6년 총액 120억 원의 다년 계약을 안긴 바 있다. 노시환은 송성문보다 나이가 4살이나 적기 때문에 송성문의 계약 규모를 넘어서는 초대형 계약이 나올 수도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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