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안현민. 사진=뉴스1

송성문-안현민. 사진=뉴스1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나선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은퇴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송성문은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최고 선수상을 받을 만한 성적. 송성문은 지난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0과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와 출루율 0.387 OPS 0.917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까지는 비교적 평범한 선수에 머물렀으나, 지난 시즌 들어 기량이 급성장하며 최고 선수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

KBO리그를 평정한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요청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22일 오전 송성문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송성문은 LA 다저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고의 신인에는 지난 시즌 혜성과도 같이 등장해 놀라운 괴력을 선보인 KT 위즈의 외야수 안현민(22)이 선정됐다.

안현민은 지난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와 22홈런 80타점 72득점, 출루율 0.448 OPS 1.018로 펄펄 날았다.

이에 안현민은 벌써부터 2026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 평가는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