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저스틴 구탕이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전서 3점슛을 시도하고있다. 구탕은 55%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삼성이 외곽 농구를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제공|KBL
미국프로농구(NBA) 전통의 명문 보스턴 셀틱스는 2024~2025시즌 총 1457개의 3점슛으로 역대 단일 시즌 팀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수립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023시즌에 기록한 1364개를 넘어섰다. NBA는 팀당 정규리그 82경기를 소화한다. 경기 평균 17.8개의 3점포를 넣었다. 3점슛 성공률도 36.8%로 준수했다. 보스턴이 시도한 야투는 총 7382개였다. 3점슛 시도는 3955개로 전체 야투 중 3점포의 비율은 48.8%였다. 보스턴은 당시 정규리그서 61승21패를 거둬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PO)서 콘퍼런스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지만 보스턴의 ‘3점 농구’는 큰 주목을 받았다.
KBL에도 보스턴 못지 않게 3점포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팀이 있다. 서울 삼성이다. 삼성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3점슛을 적극 시도하는 농구를 펼치고 있다. 삼성은 5일까지 12경기서 평균 82.1점을 기록해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은 경기 평균 11.9개를 성공시켜 이 부문도 선두다. 3점슛 시도는 29.3개로 고양 소노(30.5개)에 이어 2위다. 팀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0.7%다. 37.4%의 성공률로 2위인 부산 KCC에 크게 앞선다. 3점슛 시도가 팀 전체 야투서 차지하는 비중은 44.9%다.

삼성 이근휘(가운데)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전서 3점슛을 시도하고있다. 이근휘는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45.8%로 팀 내 2위다. 사진제공|KBL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도 어마어마하다.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은 55%의 성공률로 리그 전체 선수 중 1위다. 케렘 칸터(50%), 이근휘(45.8%), 앤드류 니콜슨(43.9%), 최현민(42.5%), 한호빈(4%)이 뒤를 잇는다. 팀 내 3점슛 성공률 7위 최성모도 38.2%다. 칸터만 경기 평균 3점슛 시도가 0.3개다. 다른 선수들은 평균 3개 이상의 3점슛을 던지면서도 높은 적중률을 기록 중이다.
NBA와 KBL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3점슛 거리부터 만나는 팀과 선수들의 수준 등 많은 부분서 격차가 있다. 그러나 삼성은 보스턴처럼 공간의 극대화, 코너 활용을 통해 외곽포를 최대한 많이 던진다. 볼의 흐름이 좋다보니 무리한 슛은 많지 않다. 3점슛 라인 밖에서 좋은 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만년 하위권으로 분류됐고, 농구 자체가 재미가 없다는 평가를 달고 다녔던 삼성이 이번 시즌 만큼은 KBL 10구단 가운데 흥미로운 경기를 가장 많이 연출하고 있다. 주저 없이 슛을 던지고, 빠르게 움직이니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눈까지 즐겁게 만든다.
역대 KBL 단일 시즌 팀 최다 3점슛은 고양 소노의 전신인 캐롯이 2022~2023시즌 기록한 623개다. 54경기서 평균 11.5개를 림에 적중시켰다. 삼성은 12경기서 143개의 3점슛을 넣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캐롯이 보유한 역대 KBL 단일 시즌 팀 최다 3점슛 기록을 충분히 경신할 듯하다. 단순 개산으로는 640개 이상의 3점슛 성공이 가능하다. NBA 보스턴처럼 삼성이 적중률 높은 ‘3점 농구’를 앞세워 성적까지 거머쥐는 시즌을 보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12경기서 6승6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는 중이다.

삼성 선수들이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전서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시즌 3점슛을 최대한 많이 던지는 농구를 통해 보는 이들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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