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에 다시 선정됐다고 밝혔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에 다시 선정됐다고 밝혔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에 다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2년 하반기 환경교육도시 지정 이후 올해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며, 연속 선정된 전국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연속 선정 사례는 용인특례시, 인천광역시, 서울 도봉구 3곳만이 해당된다.

이번 선정으로 용인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환경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환경부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계획의 우수성을 평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정책 완성도와 실행 의지도 확인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터뷰에서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운영 계획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용인 디지털 에코스쿨’ 보급·운영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 지원 등 주요 환경교육 비전과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사업’은 전국 최초로 전문가를 학교에 전담 배치해 생태전환 교육을 지원하는 사례로, 환경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그동안 친환경 생활 실천과 민관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환경교육과 실천활동을 이어왔다. 용인교육지원청, 환경단체,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시민이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에버랜드 내 다회용컵 전환, 일회용컵 제로청사 실천, 구내식당 잔반제로 시스템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했다.

이상일 시장은 “환경교육도시 선정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노력,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추진해 온 정책들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교육을 미래 가치 있는 투자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기반과 성과, 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3년간 지정·지원하는 제도로, 용인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전국적인 환경교육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용인|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