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 방문…판교~오포 도시철도 신속 추진 의지 강조

지난 10일 김 지사는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문화누리홀)에서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과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방문지로 광주시를 찾아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 10일 김 지사는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문화누리홀)에서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과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간담회 후에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지역 주민들이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해 다음 달 국토부 협의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출퇴근 문제로 인한 인구 감소 등 현안을 전달하자 김 지사는 “교통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느끼고 있으며, 광주시민의 절실한 요구를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며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경기도가 가장 신경 쓰는 교통 인프라 계획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신속하게’와 ‘빨리’ 등 표현을 9회 이상 언급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하게 강조했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해 제2차 계획(안)을 마련하고, 2024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이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고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도시철도 홍보영상 상영, 추진 경과 발표, 주민 의견 청취,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어 광주시 곤지암읍의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 농가와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유통센터는 2012년 건립된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 전용 유통시설로, 총면적 2만 6,113㎡, 16개 기관 262명이 상주하며 저온저장고, 냉동창고, 선별·포장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유·초·중·고교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사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재료 제공과 농가의 안정적 공급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