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남동생 이동휘가 연구원 자격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서 화제다. 사진은 이동휘 연구원이 연사로 나선 강연의 소개 이미지. 사진|AI 서밋 서울 앤드 엑스포 2025

차은우 남동생 이동휘가 연구원 자격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서 화제다. 사진은 이동휘 연구원이 연사로 나선 강연의 소개 이미지. 사진|AI 서밋 서울 앤드 엑스포 2025



“이 집안은 도대체가….”

‘형 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을 무참히 깨뜨린 경우가 아닐지. 차은우 남동생이 ‘연구원’ 자격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인공지능)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화제다. 이동휘 연구원이 그 주인공. 차은우의 본명은 이동민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차은우의 남동생 이동휘는 10일과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드 엑스포 2025’에 연사로 나서 그가 몸 담고 있는 회사 대표와 30분 간 강연을 진행했다.

이동휘 연구원은 그가 속한 혁신 기술 투자 업체 언바운드랩의 조용민 대표와 함께 10일 오후 행사장 내 중앙무대에서 ‘AI 레서피: 형을 위해 만든 AI, 브랜드 검증 툴로 진화하다’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크게 주목하는 ‘AI 데이터 크롤링 모델’을 주요 강연 소재로 삼았다. 해당 모델은 온라인 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리·가공해 AI 학습에 연계시키는 체계를 의미한다.

강연 주제에도 드러난 ‘형’은 이 연구원의 친형인 차은우(이동민)를 지칭한다.

AI 서밋 서울이 내놓은 강연 소개서에 따르면 이동휘 연구원은 형 차은우(이동민)와 같은 유명인을 위한 AI 데이터 크롤링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를 ‘브랜딩’으로도 확장, 활용 가능하다는 잠재력을 확인했고 상용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동휘는 형 차은우를 통해 지난 해부터 인기 TV 예능을 통해 그 정체가 일부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지난 해 5월 차은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살 어린 남동생’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중국 유명 9대 대학 가운데 한 학교를 다닌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해 말 방영된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 남동생을 깜짝 섭외했고, 형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외모를 확인시키기도 했다.

AI 서밋 서울이 공개한 연사 소개를 보면 이동휘 연구원은 미디어 전공자로 대형광고대행사인 제일 기획과 펑타이를 거쳐 혁신 기술 투자 기업 언바운드랩 투자 팀에 근무하고 있다. 출신교는 중국 9대가 아닌 ‘3대 명문’으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대학교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