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코요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박성웅이 ‘신세계’급 열연으로 코요태의 전국투어 무대를 달궜다.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는 11일 공식 소셜 계정을 통해 배우 박성웅이 특별 출연한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이하 ‘2025 코요태스티벌’)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의 명장면을 코믹하게 패러디하며 등장한다. 벽에 붙은 ‘코요태스티벌’ 포스터를 보던 그는 특유의 중저음으로 “어이, 거기 누구 티켓 있으면 하나만 줘라”라고 말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담배 대신 코요태 응원봉을 건네받은 그는 “거, 흥하기 딱 좋은 날씨네”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즐겨, 살려는 드릴게”라는 명대사로 마무리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10일 공개된 ‘2025 코요태스티벌 : 흥’ VCR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코요태 멤버들의 ‘열정 폭발’ 현장이 담겼다. 김종민, 신지, 빽가는 사극 세트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각각 사극부터 누아르까지 넘나드는 캐릭터 연기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신지는 “이번 VCR은 스케일이 엄청 크다. 특별 게스트도 등장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요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코요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흥’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멤버들의 정의도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흥이란 지금보다 텐션이 더 업되는 상태”라고 했고, 신지는 “미치는 것”이라고 짧고 강하게 정의했다. 빽가는 “가만히 있어도 몸이 절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즉석에서 춤을 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민은 “관객들이 ‘나 이렇게 흥 많은 사람이었나?’ 느끼면 좋겠다”며 “코요태 콘서트는 ‘보러 오는 공연’이 아니라 ‘같이 놀러 오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은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으며, 15일 울산 KBS홀을 시작으로 29일 부산, 12월 27일 창원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