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에서 박찬욱 사업부장이 시상식의 비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엠넷

엠넷 ‘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에서 박찬욱 사업부장이 시상식의 비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엠넷


엠넷이 여는 케이(K)팝 대표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로 엠넷은 창사 30주년, 1999년부터 시작된 ‘마마’는 26회째를 맞는다.

엠넷은 창사 30주년에 걸맞게 간판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마마)를 역대급 스케일로 꾸렸다. 11일 열린 마마 프레스 프리미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톱스타들이 대거 나서는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해 이를 방증했다.

아시아계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양자경이 ‘시상자’로 나서는 게 대표적이다. 국내 여성 연기자 계의 상징으로 청룡영화제 진행을 오랫동안 맡았던 김혜수가 올해 마마 어워즈의 ‘호스트’로 나서게 된 점도 눈에 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마마 어워즈는 첫날 박보검, 둘째날 김혜수가 호스트를 맡는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케이(K)팝 아티스트’다. 엠넷 오디션 시리즈 ‘보이스2플래닛’에서 결성된 신예 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을 비롯해, 지드래곤, 에스파,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톱티어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박찬욱 사업부장, 마도식 PD, 이영주 PD(왼쪽부터) 사진제공 | 엠넷 장은지

박찬욱 사업부장, 마도식 PD, 이영주 PD(왼쪽부터) 사진제공 | 엠넷 장은지

총연출을 맡은 엠넷 마도식 PD는 기자간담회에서 시상식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특별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주역 범접과 박보검의 스페셜 무대를 위시로, 일본 출신 댄서 쿄카와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의 컬래버도 선보인다.

배우 김혜수와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가 펼칠 메시지 퍼포먼스는 색다른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며, 보이넥스트도어·트레저· 코르티스의 세대를 아우르는 콜라보 무대 또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 한해 전 세계 신드롬을 이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도 빼놓을 수 없다. 마마는 ‘케데헌’과 공식 협업을 통해 그룹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의 ‘대결’을 무대 위에서 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마마는 28·29일 이틀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