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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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생방송 중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박철규 아나운서가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해 노래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그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나갔지만 통편집됐다”고 말했다.

이어 “KBS만 세 번, 지상파는 7전8기 끝에 입사했다. 가족들이 ‘언제 나오냐’고 묻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침마당’ MC가 됐다”며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웃었다.

그는 “올해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해다. ‘아침마당’ MC가 된 것도 큰 일인데 아내와 저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내년 2월 아빠가 된다”고 깜짝 발표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혼자 고생하는 아내에게 늘 감사하다. 나는 너밖에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철규는 지난해 KBS 공채 5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TV비평 시청자데스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누가 누가 잘하나’ 등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명예퇴직한 김재원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아침마당’ 새 MC로 발탁돼 엄지인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