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잭슨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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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이 마약 후유증으로 코에 구멍이 뚫렸다고 고백했다.

패리스 잭슨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틱톡을 통해 비중격 천공, 즉 코 안쪽 벽에 구멍이 난 상태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전화 불빛을 비춰 코 안을 직접 공개하며 “숨을 쉴 때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털어놨다.

패리스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얘들아, 마약하지 마. 마약이 내 인생을 망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세 때부터 코 손상으로 고통을 겪어왔으며 “스파게티 면을 꿰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구멍이 크다”고 농담 섞인 말로 자조했다.

그는 코 복원 수술에 대해서도 “수술을 하면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약성 진통제를 다시 접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다. 현재 패리스 잭슨은 6년째 마약을 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렌들리 하우스 어워즈’ 시상식에서도 “마약을 끊으며 내 삶을 되찾았고, 더 나은 삶을 얻었다”고 말했다. 당시 패리스는 트라우마 회복 여성 재활 프로그램과 협력하며 ‘샤이닝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누군가의 회복을 돕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패리스 잭슨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외동딸로, 배우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고백은 화려한 스타의 자녀로서 살아온 그의 삶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