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 감독 추신수가 당찬 목표를 밝혔다.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야구’라는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이 25일(화) 밤 10시 첫 방송한다. 이런 가운데 여성 야구단 ‘블랙퀸즈’의 감독직을 맡은 ‘레전드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팀을 이끌게 된 이유와 목표, 관전 포인트 등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추신수는 ‘여성 야구단’ 창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여성들이 야구장에서 응원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경기장에서 직접 뛰고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예 멤버로 구성된 선수단에 대해서는 “각 종목에서 최고를 찍었던 선수들이라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내는 집요함이 있고, 열정과 태도 면에서도 확실히 다르다”며, “창단 3개월 만에 보여주는 성장 속도는 말 그대로 놀라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리 단장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너무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인데, 실제로 함께 해보니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며, “단장님이 선수들의 감정 케어를 섬세하게 챙겨줘서 나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첫 ‘감독’ 도전의 각오에 대해 “목표는 여자 야구 전국대회 우승이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블랙퀸즈’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 감독과 ‘레전드 선출’ 15인의 여정이 펼쳐질 채널A ‘야구여왕’ 첫 회는 25일(화) 밤 10시 방송된다.
[다음은 추신수 인터뷰 일문일답]
1. ‘블랙퀸즈’의 감독직을 수락하시게 된 계기와, 새로운 여성 야구단 창단에 적극적인 힘을 실어준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실 일반인들로 이루어진 팀이었다면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모두 스포츠를 해왔던 선수들이고, 심지어 각 종목에서 최정상까지 올라간 분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뭔가 다르겠다’라는 느낌이 확 들어 감독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야구선수였지만, 여성 야구선수들과 팀이 이렇게 많다는 걸 몰라서 너무 미안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블랙퀸즈’를 창단하면서는 여성들이 관중석에서 응원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경기장에서 직접 뛰고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도 야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2. 선수단 구성 단계에서 날카로운 입단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들었는데요. 선수를 발탁하실 때 명확히 세운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모든 선수들이 장점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경우 두세 가지 기본 능력은 확실히 갖춰야 한다고 봤어요. 뛰는 능력, 공을 잡는 능력, 타격 등 종합적인 능력치를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3. 첫 만남과 훈련 과정에서 감독님의 눈에 특별히 들어온 선수를 꼽아주신다면요?
-첫 만남부터 ‘된다’ 싶었던 건 송아 선수와 장수영 선수예요. 장수영 선수는 배드민턴, 송아 선수는 테니스 출신이라 두 종목 모두 빠른 공을 받아내야 해서, 야구랑 어느 정도 비슷한 매커니즘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실제 테스트 때 제가 빠르게 공을 던져도 둘 다 정말 잘 받아쳤어요. 특히 장수영 선수는 현재 웬만한 여성 야구팀 투수들보다도 좋은 공을 던질 정도입니다. 훈련하면서 특히 눈에 띈 선수는 축구 출신 주수진 선수예요. 발이 정말 빠르고, 슬라이딩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해요. 테스트 단계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훈련할수록 실력이 느는 게 눈에 확 보이더라고요.
4. 정예 멤버로 구성된 ‘블랙퀸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 어필해 주시자면요?
-블랙퀸즈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정과 집요함이에요. 다들 자신의 종목에서 최고를 찍었던 선수들이라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내는 힘이 있고, 태도 면에서도 확실히 다릅니다. 훈련량도 정말 압도적이고요. 창단 3개월 만에 이렇게 성장한다는 건 사실 말이 안 되는데, 탁월한 정신력이 있으니까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5. 박세리 단장님과는 처음으로 팀 스포츠를 함께하게 된 소감은요?
-실제로 너무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이고, 단장님이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스타일이라 호흡도 아주 잘 맞아요. 처음으로 ‘블랙퀸즈’의 감독을 맡게 되면서 선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필요한 피드백이 다르다는 걸 느꼈는데, 단장님이 제가 놓칠 수 있는 선수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케어해 주세요. 그게 저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정말 큰 힘이 돼요.
6. 감독으로서 ‘블랙퀸즈’를 이끌게 된 각오와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요?
-목표는 당연히 여자 야구 전국대회 우승이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팀에서 여성 야구 국가대표 선수가 나오는 것이 제 마지막 목표예요.
7. 마지막으로 ‘야구여왕’의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초반에는 부족하고 서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한국 프로야구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여성 팬층이 두텁잖아요. 야구가 여성들도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합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야구’라는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이 25일(화) 밤 10시 첫 방송한다. 이런 가운데 여성 야구단 ‘블랙퀸즈’의 감독직을 맡은 ‘레전드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팀을 이끌게 된 이유와 목표, 관전 포인트 등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추신수는 ‘여성 야구단’ 창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여성들이 야구장에서 응원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경기장에서 직접 뛰고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예 멤버로 구성된 선수단에 대해서는 “각 종목에서 최고를 찍었던 선수들이라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내는 집요함이 있고, 열정과 태도 면에서도 확실히 다르다”며, “창단 3개월 만에 보여주는 성장 속도는 말 그대로 놀라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리 단장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너무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인데, 실제로 함께 해보니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며, “단장님이 선수들의 감정 케어를 섬세하게 챙겨줘서 나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첫 ‘감독’ 도전의 각오에 대해 “목표는 여자 야구 전국대회 우승이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블랙퀸즈’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 감독과 ‘레전드 선출’ 15인의 여정이 펼쳐질 채널A ‘야구여왕’ 첫 회는 25일(화) 밤 10시 방송된다.
[다음은 추신수 인터뷰 일문일답]
1. ‘블랙퀸즈’의 감독직을 수락하시게 된 계기와, 새로운 여성 야구단 창단에 적극적인 힘을 실어준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실 일반인들로 이루어진 팀이었다면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모두 스포츠를 해왔던 선수들이고, 심지어 각 종목에서 최정상까지 올라간 분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뭔가 다르겠다’라는 느낌이 확 들어 감독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야구선수였지만, 여성 야구선수들과 팀이 이렇게 많다는 걸 몰라서 너무 미안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블랙퀸즈’를 창단하면서는 여성들이 관중석에서 응원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경기장에서 직접 뛰고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도 야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2. 선수단 구성 단계에서 날카로운 입단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들었는데요. 선수를 발탁하실 때 명확히 세운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모든 선수들이 장점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경우 두세 가지 기본 능력은 확실히 갖춰야 한다고 봤어요. 뛰는 능력, 공을 잡는 능력, 타격 등 종합적인 능력치를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3. 첫 만남과 훈련 과정에서 감독님의 눈에 특별히 들어온 선수를 꼽아주신다면요?
-첫 만남부터 ‘된다’ 싶었던 건 송아 선수와 장수영 선수예요. 장수영 선수는 배드민턴, 송아 선수는 테니스 출신이라 두 종목 모두 빠른 공을 받아내야 해서, 야구랑 어느 정도 비슷한 매커니즘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실제 테스트 때 제가 빠르게 공을 던져도 둘 다 정말 잘 받아쳤어요. 특히 장수영 선수는 현재 웬만한 여성 야구팀 투수들보다도 좋은 공을 던질 정도입니다. 훈련하면서 특히 눈에 띈 선수는 축구 출신 주수진 선수예요. 발이 정말 빠르고, 슬라이딩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해요. 테스트 단계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훈련할수록 실력이 느는 게 눈에 확 보이더라고요.
4. 정예 멤버로 구성된 ‘블랙퀸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 어필해 주시자면요?
-블랙퀸즈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정과 집요함이에요. 다들 자신의 종목에서 최고를 찍었던 선수들이라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내는 힘이 있고, 태도 면에서도 확실히 다릅니다. 훈련량도 정말 압도적이고요. 창단 3개월 만에 이렇게 성장한다는 건 사실 말이 안 되는데, 탁월한 정신력이 있으니까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5. 박세리 단장님과는 처음으로 팀 스포츠를 함께하게 된 소감은요?
-실제로 너무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이고, 단장님이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스타일이라 호흡도 아주 잘 맞아요. 처음으로 ‘블랙퀸즈’의 감독을 맡게 되면서 선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필요한 피드백이 다르다는 걸 느꼈는데, 단장님이 제가 놓칠 수 있는 선수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케어해 주세요. 그게 저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정말 큰 힘이 돼요.
6. 감독으로서 ‘블랙퀸즈’를 이끌게 된 각오와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요?
-목표는 당연히 여자 야구 전국대회 우승이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팀에서 여성 야구 국가대표 선수가 나오는 것이 제 마지막 목표예요.
7. 마지막으로 ‘야구여왕’의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초반에는 부족하고 서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한국 프로야구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여성 팬층이 두텁잖아요. 야구가 여성들도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합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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