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쳇 홈그렌이 18일(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 원정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쳇 홈그렌이 18일(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 원정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8일(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서 126-109로 승리했다. 8일 새크라멘토 킹스전부터 6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14승1패를 마크하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건히 했다. 6연패에 빠진 뉴올리언스는 2승12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에는 쳇 홈그렌,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홈그렌은 팀 내 최다 32분49초 출전해 3점슛 3개를 포함한 26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점슛 3개를 포함한 23점·8어시스트로 지원 사격했다. 루겐츠 도트(17점·3점슛 4개), 아이재아 조(14점·3점슛 4개)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에만 49점을 올렸다. 도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뉴올리언스가 잇단 턴오버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11-2서 상대 파울을 얻어낸 길저스-알렉산더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쿼터 시작 2분여 만에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안겼다. 초반 승기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69-56으로 전반을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홈그렌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의 추를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더욱 기울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시작 3분여 만에 도트의 골밑 득점으로 80-6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5-80으로 3쿼터를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도 내내 리드를 지켰다. 뉴올리언스는 제레마이아 피어스(24점)를 앞세워 뒤늦게 추격했지만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