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보온성과 실루엣을 동시에 챙긴 야상형 다운 파카 ‘씬에어 아난타’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K2가 대표적으로 밀고 있는 씬에어 라인업 가운데 가장 높은 보온 성능을 목표로 개발된 다운이다. 등판 전체를 구스 다운+씬다운으로 구성한 이중 격실 구조로 설계해 찬 공기가 스며드는 지점을 최소화했다. 앞면에는 구스 다운을 채웠고, 등판에는 구스 다운과 이태리 씬다운(솜털 깃털 비율 80:20)을 겹쳐 충전해 열을 오래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태리 씬다운은 재봉선을 최소화한 구조로 털 빠짐이 없고, 콜드 스팟(보온이 끊기는 지점) 발생을 막아 한겨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온을 지원한다. 겉감은 30데니어 마이크로 립스탑 소재를 사용해 생활 방수와 내구성을 함께 확보했다.


야상 파카 스타일을 기반으로 실루엣에도 공을 들였다. 안쪽 소매 밴드, 허리·후드 조절끈으로 바람 유입을 막아주고, 후드에는 다운 완충 구조인 퍼프를 적용해 얼굴 주변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차단하도록 했다. 퀼팅 라인을 통해 볼륨감을 살리면서도 과하게 부해 보이지 않는 균형감을 구현한 점도 이번 라인업의 장점으로 꼽힌다.

K2는 카라코람 산맥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자수 와펜을 이번 시즌 새롭게 적용해 시각적 포인트도 더했다. 색상은 남성용 스모크랜드·그레이쉬베이지·다크네이비·블랙 4종, 여성용은 다크레드·펄·블랙 3종이며, 가격은 54만 9000원이다.

K2 의류기획팀 조두연 부장은 “‘씬에어 아난타’는 씬에어 시리즈 중 보온성을 가장 강화한 제품”이라며 “일상과 아웃도어 상황을 모두 고려한 스타일과 기능을 담았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