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 사진제공|로에베

배우 송강. 사진제공|로에베


송강이 로에베의 새 얼굴이 됐다.

179년 역사를 지닌 스페인 럭셔리 패션하우스 로에베가 배우 송강을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깊은 감정 연기로 글로벌 팬층을 구축한 점이 하우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을 시작으로 ‘스위트홈’, ‘알고있지만’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며 ‘가장 주목받는 한국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로에베는 그가 가진 현대적 감수성과 실험적인 태도가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로에베

사진제공|로에베

송강은 “로에베의 공예적 접근과 가죽 기술에 늘 매료돼 왔다”며 “예술성과 감수성이 공존하는 브랜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846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로에베는 2025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체제를 맞으며 하우스의 핵심 가치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장인정신과 유희적인 감성은 브랜드의 뼈대이기도 하다.

로에베는 송강과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며 새로운 비주얼과 서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