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장,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영예

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장이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리더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지역 축구 발전·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 높이 평가

영덕군축구협회 하상목 회장이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리더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체육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하 회장은 지역 축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은 11월 18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스포츠동아 주최로 열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해 행사에 더욱 높은 권위를 더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상은 전문체육·생활체육·스포츠산업 등 국내 스포츠 전반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단체와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하상목 회장은 다년간 영덕군축구협회장을 맡으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역 축구 기반 확대에 힘써왔다. 선수 육성 시스템 강화, 학교 운동부 지원,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 공간 확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영덕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영덕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도시’라는 명성을 되찾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 회장은 매년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유치해 영덕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며, 전지훈련팀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면서 지역 내 숙박·식음·관광업 등의 매출 증가를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동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인 영덕은 ‘영덕 대게’로 잘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전국적인 축구 인재를 다수 배출해 온 ‘축구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영덕 축구는 하 회장 취임 이후 다시 활력을 찾았다는 평가가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스포츠동아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하 회장은 침체됐던 지역 축구의 명성과 대게 상권의 활력을 동시에 되살리는 데 앞장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대회 유치와 생활축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갈 동기부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등축구연맹과 협력해 수년째 전국대회를 영덕으로 유치한 점은 지역 체육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영덕을 전국적인 축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전국단위 생활축구대회도 꾸준히 개최하며 영덕 홍보대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하상목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이번 상은 영덕을 사랑하는 모든 영덕군민의 상”이라며 “축구협회 회원 여러분, 지도자, 선수들, 동호인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광열 영덕군수님과 관계 공무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축구인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지만, 동시에 영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전선에서 더욱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축구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해 온 하상목 회장의 이번 수상은 영덕군 체육계는 물론 지역 사회 전반에도 큰 격려와 자긍심을 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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