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어릴 적 로봇은 꿈을 상징하는 장난감이었다”
배틀·미션·창작왕까지 종합 로봇대전

‘제15회 R-sports 해양 로봇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여수흥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독자제공

‘제15회 R-sports 해양 로봇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여수흥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독자제공



(NPO)한국창의로봇교육협회(협회장 변황우)가 주최하고 교육부 인증 교육기부우수동아리(제2023-033호)인 순천제일대학교 전기자동화과 ‘카오스로봇사랑회(SRLa)’가 공동주관한 ‘제15회 R-sports 해양 로봇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여수흥국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40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인솔교사 등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창의력과 기술력을 겨루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로봇미션 △배틀로봇 △로봇창작왕 △로봇발명왕 △케이넥스창작왕 △케이넥스발명왕 등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개인 교구를 활용해 각 종목의 미션을 수행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선보였다.

대회 종료 후에는 주최·주관·후원 기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개회식에서 변황우 한국창의로봇교육협회장은 “첨단과학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전정신과 관찰력을 기르며 과학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어릴 적 로봇은 꿈을 상징하는 장난감이었다”며 “여수시는 과학·해양·로봇 분야의 교육 환경을 더욱 지원해 나가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로봇을 마음껏 조작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로봇 축제가 아이들의 창의력 함양에 기여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회를 공동주관한 순천제일대학교 전기자동화과 ‘카오스로봇사랑회(SRLa)’는 2018년 교육부 인증 교육기부우수동아리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창의력 교육 활동을 실천해 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교육과 기부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며, 2025년에도 전국 30개 우수 동아리 중 하나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카오스로봇사랑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2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6회 전남 C-Championship 과학창의력페스티벌, 11월 29일 순천제일대학교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18회 전남 R-Games 로봇페스티벌을 연이어 주관하며 미래 과학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