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시스] 김혜진 기자 =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 정국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의 한 부대 인근에서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11. jini@newsis.com

[연천=뉴시스] 김혜진 기자 =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 정국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의 한 부대 인근에서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11. jini@newsis.com


BTS 정국의 자택에 또다시 침입 시도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50대 일본인 여성이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누르며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 사이 정국의 자택 현관 앞에서 잠금장치를 반복적으로 조작한 일본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신고는 14일 접수됐으며 A씨가 이미 귀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확보를 시작으로 사실관계를 더 확인할 계획이다.

정국의 집을 노린 무단 접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8월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주차장에 무단 침입해 현행범 체포됐고, 6월에는 전역 당일 현관 비밀번호를 반복 입력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국가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침입 시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국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집 안에서 CCTV를 통해 침입 장면을 직접 보고 있었다며 “경찰 오자 지하 주차장으로 도망가려 하더라”고 상황을 재현했다. 이어 “문 열고 들어오면 내가 가둬버린다. 증거 다 남는다. 경찰서 가고 싶지 않으면 우리 집에 절대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국이 재차 겪은 침입 시도에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향후 대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