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근 부산진구축구협회장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대상 영예… 40년 지역 축구 이끈 공로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인근 부산진구축구협회장(왼쪽)이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동아)

이인근 부산진구축구협회 회장이 40여년간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동호회 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부산진구 축구인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유소년부터 생활체육까지 지역 축구의 저변을 두텁게 해온 인물이다. 2020년 초 부산진구축구협회장에 취임한 뒤에는 체계적인 리그 운영, 동호인 조직 강화, 시설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해 지역 축구 환경 개선을 이끌어 왔다.

특히 올해 9월 개최된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실버축구대회에서 부산진구 60대 부문 우승의 기틀을 마련하며 지역 동호인축구의 명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수단 조직력 강화, 동호인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이 회장의 역할이 우승의 주요 기반으로 꼽힌다.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 현장에서 묵묵히 생활체육 기반을 다져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고령층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부산진구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동호인·지도자·선수들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스포츠 관계자들은 “이인근 회장은 성실한 현장형 지도자이자 행정가로서 지역 축구 발전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활체육과 시니어 축구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대한민국 스포츠 진흥과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스포츠단체, 지방자치단체, 기업, 인물 등을 선정해 그 모범적 사례를 시상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국내 스포츠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해 온 스포츠 유관 단체·기업·브랜드 등 각 분야의 우수 공로자를 선정하는 본 상은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프로스포츠 ▲스포츠행정 ▲의정활동 ▲영스포츠 ▲생활체육 ▲학교체육 ▲스포츠마케팅&시설 등 7개 분야에서 총 24개 단체와 인물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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