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황보라가 4억 원대 벤틀리 앞에서 현실 고민에 빠졌다.

18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를 통해 그는 실제 차량 구매를 위해 벤틀리 매장을 찾았다. 금발 가발에 블랙 미니 원피스까지 갖춰 입고 “갖고 싶은 걸 사야 후회 없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신형 차량에 탑승했지만, “4억~4억 중반대”라는 가격을 듣는 순간 바로 “내릴게요”라고 말하며 충격에 빠졌다.

황보라는 딜러에게 “연예인 DC 없냐”고 농담을 건넸지만 돌아온 대답은 “없습니다”였다. 이어 고급유 사용, 리터당 7km 연비, 커스텀 비용만 약 800만 원 등 유지비 안내가 이어지자 “현실의 벽과 부딪혔다. 너무 비싼데 너무 예쁘다”며 갈등했다.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결국 그는 남편 차현우(김영훈)에게 “벤틀리 계약하려는데 계약금이 3000만 원이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의 답장은 “잘 나가네” “알아서 해”. 황보라는 “이건 화난 거다”라며 표정이 굳어 폭소를 자아냈다.

함께 매장을 둘러본 지인은 “이걸 사려면 한 달에 최소 1억은 벌어야 한다”고 조언했고, 황보라는 “그럼 못 사겠다”며 시무룩해졌다. 고민 끝에 그는 “오늘은 못 샀지만 내년 3월쯤 채널 잘 되면 다시 계약하겠다”며 벤틀리 구매를 잠시 미뤘다.

황보라는 2022년 차현우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다. 최근 육아로 다시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이라 밝히며 “아기 엄마로서 차가 필요하긴 하다”며 웃음을 남겼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