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크리스마스 우리아이·가족 최고의 선물

초등 입학 전 필수 성장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들’ 공연 리플릿. (사진제공=㈜아트큐브컴퍼니)
올여름 서울에서 초연과 동시에 관객 호평을 이끌어낸 성장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들’이 오는 12월 부산 센텀시티에서 무대에 오른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들’은 고정욱 작가의 대표작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연말 대표 가족뮤지컬’이다. 공연은 오는 20~21일 신세계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리며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부산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작품은 아동문학 작가 고정욱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누적 500만 부를 기록한 대표작으로 전국 초등학교 필독서 목록에 포함될 정도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이번 무대는 2025년 버전으로 새롭게 재구성돼 원작의 따뜻한 메시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은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학부모에게 “첫 관람용 가족뮤지컬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공연 당시 관객들은 장애·한부모·다문화 등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이 함께 성장해가는 서사에 깊은 공감을 보였다. 특히 올해 초등 입학 준비를 앞둔 가족들이 입소문을 주도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부산 공연은 ㈜아트큐브컴퍼니의 세 번째 가족뮤지컬이다. ‘100층짜리 집’ 시리즈로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에 오르고 단기간 15만 관객을 동원했던 제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연출·안무 등 주요 파트에 가족뮤지컬 경력자들이 총출동해 어린 관객도 이해하기 쉬운 구조와 리듬감을 갖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기획에 참여한 신은애 프로듀서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이자 장애 당사자로서 작품의 메시지를 재해석했다. 그는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 속 관계로 바라봐야 한다”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작 과정에는 원작자인 고정욱 작가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작품의 서사는 학기 중 전학 온 다리 불편한 아이 ‘준서’와 세빛초 2학년 1반 친구들이 발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다. 괴짜 교장 선생님이 들려주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이야기를 계기로, 아이들은 서로의 짐을 함께 나누는 성장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공연의 주요 넘버 ‘끝내주는 하루’ ‘가방 들어주는 아이’ ‘만약에 내가’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정서적 울림을 주며 초연 당시 “공연 내내 눈물을 훔쳤다”는 관람평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부산 공연에서 더욱 안정된 무대 구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러닝타임 65분, 20개월 이상 관람 가능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미취학 아동도 집중할 수 있도록 짧고 밀도있는 전개를 택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관계자는 “올해 부산 지역에서 보기 드문 교육·감성형 가족뮤지컬”이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공연은 신세계센텀시티 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이틀간 총 4회차로 진행된다. 예매는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주최 측은 조기매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전 예매를 권했다. 문의는 이제이컴퍼니에서 받을 수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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