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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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 브로’ 박준형·장혁이 ‘1호 연예인 의뢰인’ 김종민과 함께 각종 ‘콜’을 해결하며 시청자들에게 폭소와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19일 방송된 채널S ‘박장대소’ 4회에서는 30년 지기 박준형·장혁이 의뢰인들의 요청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혼 기운이 물씬 풍기는 김종민은 가세해 특유의 입담으로 의뢰인의 고민까지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배가시켰다.

첫 번째 ‘콜’은 “배드민턴 동호회 입단 테스트를 앞두고 실력을 점검해 달라”는 한 의뢰인의 요청. 장혁은 “운동은 스트레칭이 기본”이라며 코치 모드에 돌입했고, 박준형은 “데니 안이랑 턱걸이 최고였다”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장혁은 “저는 고등학교 때 기계체조 선수였다. 데니는 제 아래”라며 자존심(?)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의 열정 코칭 끝에 의뢰인은 10번의 랠리를 성공하며 입단 가능성에 한층 가까워졌다.

두 번째 ‘콜’의 주인공은 코요태 김종민. “면 요리를 같이 먹어달라”는 귀여운 요청으로 등장한 그는 결혼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너무 좋다. 퇴근했을 때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이라며 신혼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김도윤 셰프가 운영하는 미슐랭 식당에서 음식을 맛본 뒤, 깜짝 미션으로 ‘설거지’를 받자 장혁은 “집에서도 내가 설거지를 담당한다”며 능숙한 솜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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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이어 치약 개발 의뢰인을 만나 양치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개구기가 입에 끼워지자마자 아우성이 난무했고, 김종민은 “신혼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부터 한다”며 ‘양치 부심’을 발휘했다. 박준형은 “방귀도 텄어? 아직 안 텄으면 인간이 아니야~”라며 특유의 입담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했다.

한강에서는 배우 지망생들의 ‘즉석 콜’을 받았다. “부모님 반대 없었냐”는 질문에 장혁은 “공부를 너무 안 해서 ‘그거라도 해라’며 찬성하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형이 “나도 god 되기 전 66회나 연기했다”며 시트콤 출연 경력을 소환하자, 지망생들은 “데뷔시켜 달라”며 즉석 오디션을 펼쳤다. 장혁은 “포기하지 말고 자기 색깔을 찾으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결혼을 앞둔 커플의 ‘집 선택 고민’ 콜도 등장했다. 박준형은 “결혼해도 남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난 화장실에서 음악 들으며 쉬는데 오래 있으면 치질 온다”며 유부남의 애환(?)을 털어놨다. 마지막 의뢰인은 작가명 고민을 털어놓았고, 장혁은 “순우리말로 가자”며 조언했다. 박준형은 “짧고 강렬한 ‘정’이 좋다”고 추천했고, 의뢰인은 “기대 이상”이라며 즉석에서 새 작가명을 확정했다.

각양각색 ‘콜’을 현장에서 해결하며 빵빵한 웃음과 진심을 더한 ‘박장 브로’의 활약은 매주 수요일 밤 오후 8시 50분 채널S ‘박장대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