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소동을 일으킨 배우 장동주가 새출발을 다짐했다.

장동주는 지난 10월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라는 글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 되어 팬들과 소속사 및 촬영 현장 관계자들의 걱정을 샀다.

관련해 장동주는 오늘(20일)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분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라며 “15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실이 주변 분들에게 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게 깨달았다”라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다짐, 2026년 1월 16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출연을 예고했다.

장동주는 지난 11월17일 몸 담았던 넥서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다음은 장동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장동주입니다.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분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15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실이 주변 분들에게 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게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집중하겠습니다.

26년 1월 16일 첫 방송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으로 여러분들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