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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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더 이상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다.

할아버지가 키우던 5살 진돗개 ‘복돌이’와 함께 동거를 시작한 뒤, 그의 일상은 180도 달라졌다. 시골 강아지였던 복돌이는 이제 박나래의 손길 아래 ‘이태원 꽃 강아지’로 거듭나는 중이다.

2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반려견 복돌이가 함께하는 새로운 생활이 공개된다. 박나래는 조부모님 댁을 정리하던 중, 떠난 할아버지가 키우던 진돗개 복돌이를 떠올리며 “계속 생각이 났다”며 두 달 반 전 복돌이를 집으로 데려오게 된 과정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박나래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복돌이에게 모닝 인사를 건네고, 집 곳곳에 남은 복돌이의 흔적을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루틴 없이 살았는데, 복돌이를 만나고 나서 루틴이 생겼다”는 말처럼, 복돌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 특식을 준비하는 손길에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하지만 적응의 과정은 여전히 ‘아웅다웅’이다. 박나래가 주방으로 향하자 계단을 오르며 따라오려는 복돌이를 향해 “복돌아, 안 돼!”를 외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누나 바라기’ 복돌이의 간절한 눈빛과 박나래의 단호한 제지는 묘한 케미를 만들어낸다.

박나래의 가장 큰 고민이자 즐거움은 바로 ‘복돌이 패션’. 꽃 목걸이에 화려한 꽃무늬 조끼까지 준비해 복돌이를 ‘이태원 꽃 강아지’로 스타일링한 그는 반려견 옷 입히기라는 난관에도 당당히 도전한다. 하지만 복돌이가 옷을 입고 갑자기 움직이지 않자 “왜 움직이질 못 해?”라고 당황해 폭소를 유발한다.

박나래와 복돌이가 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하루는 21일 오후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