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2025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성황리 개최

350여 명 참여… 문화로 하나 된 한마음축제
가족 난타·전통춤·국기행진까지

김희수 진도군수가 ‘2025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진도군

전남 진도군이 최근 ‘2025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이 주최하고 진도군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대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 약 350명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함께 체험했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난타 공연을 비롯해 필리핀·베트남 전통춤, 그리고 12개국 결혼이주여성들의 국기 행진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연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자에게 진도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축제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가족센터는 큰 호응을 얻었던 가을 밤하늘 관측 프로그램을 11월에도 이어갈 예정이며, 요리 교실·세계 문화 체험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