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창립 60주년 기념 ‘군수기타기 게이트볼·한궁대회’ 성황

김광열 영덕군수가 ‘군수기타기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게이트볼 달산A팀 우승, 한궁 영해팀 우승

영덕군은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영덕군 게이트볼장과 영덕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군수기타기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전한 생활체육을 즐기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게이트볼 15개 팀, 한궁 9개 팀 등 총 350여 명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여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진행됐다. 대회는 읍·면 대항전 방식으로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뽐내며 승부를 겨뤘다.

경기장 곳곳에는 선수들의 긴장감과 응원 소리가 어우러져 활기가 넘쳤고, 각 팀은 정교한 기술과 단단한 팀워크를 앞세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고령의 참가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변의 응원을 받았다.

대회 결과, 게이트볼 부문에서는 달산A팀이 뛰어난 집중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영덕화림팀이, 장려상은 달산B팀과 병곡팀이 각각 받았다. 한궁 부문에서는 영해팀이 정확한 경기력으로 우승, 병곡팀이 준우승, 영덕읍팀이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게이트볼과 한궁은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 증진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복지 정책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사회의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되며, 영덕군의 어르신 복지 확대 정책에도 긍정적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