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젠블루(GENBLUE)가 두 번째 미니앨범 ‘MIRROR’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젠블루(아연(AYEON), 씬(XXIN), 위엔 (YUAN), 리리(LILI), 아야코 (AYAKO), 니코(NICO))는 지난 9월 22일, 두 번째 미니앨범 ‘MIRROR’를 발매하고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활발한 음악 활동과 다채로운 콘텐츠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번 앨범은 ‘거울’을 모티브로 또 다른 자아와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는 서사를 담았으며, 젠블루만의 음악적 색채와 진솔한 메시지로 주목 받았다. 타이틀곡 ‘BADASS’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태도를 지켜내겠다는 당당함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그룹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했다.

젠블루는 유튜브 딩고뮤직 채널을 통해 라이브와 퍼포먼스 역량을 연이어 입증했다. ‘MOVE REC’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BADASS’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dingo live’ 영상에서는 수록곡인 ‘ALBINO’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보컬과 랩 실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딩고 스튜디오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딩고 어택’ 학교편에서 젠블루는 통통 튀는 비글 매력으로 팬심을 끓어오르게 했다. 이중 아연과 아야코는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 것은 물론, 즉석 장기자랑으로 노래를 선보이며 학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뒤이어 완전체로 무대에 나선 젠블루는 ‘COCOCO’와 ‘BADASS’를 연이어 공연하며 학생들을 열광하게 했다.

무엇보다 젠블루는 지난 8일, 대만에서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 ‘MIRROR INTO OURSELVES GENBLUE CONCERT’를 개최하고 공연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오슝(高雄) 유행음악센터 해음관(高雄流行音樂中心 海音館)에서 열린 이 무대에서 젠블루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BADASS’를 포함해 ‘GIRL TALK’, ‘ALBINO’, ‘CATCH YOU’, ‘ACT LIKE THAT’, ‘OH!’, ‘COCOCO’ 등 다채로운 트랙을 소화하며 대형 신인다운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지난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된 ‘南北貳路音樂節(남북이로 음악제)’에서는 약 5만여 명의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처럼 젠블루는 이번 ‘MIRROR’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과 퍼포먼스 역량을 한 단계 넓혔고, 국내외 팬덤 확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냈다. 팬들은 이미 ‘MIRROR’ 이후 새로운 챕터를 맞이할 젠블루의 다음 행보에 뜨거운 기대를 보내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