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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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태준이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선다.

그는 주현영과 함께 23일 방송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5에 출연한다.

2001년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해 25년차에 접어든 최태준은 그동안 냉철한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그러나 이번 ‘심야괴담회5’에서는 괴담을 향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귀신 존재에 호기심이 많아 일부러 금기를 어기며 괴담을 직접 확인하려 했다는 경험담도 밝혔다. 그는 이번 출연을 위해 프로그램 다시 보기를 하며 ‘완불’ 받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최태준은 ‘심야괴담회’ 전용 의상을 갖춰 입고 등장부터 MC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어 17년 전 예술고 재학 시절 직접 겪은 학교 괴담을 소개하며 현장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해당 사연은 MC들로부터 “완불 사연”이라는 반응을 이끌었고, 촛불 점화 요청이 나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는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해 어둑시니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주현영도 함께한다.

앞선 출연에서 완불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는 그는 이번 출연을 통해 재도전 의지를 보였다. 주현영은 여행 블로거가 일본 여행 중 겪은 저주 이야기를 전했다. 평범한 여행 중 마주한 사건이 심각한 위기로 이어지는 전개에 MC들도 놀라움을 표했다.

23일 방송에서는 두 게스트의 사연 외에도 ‘문틈사이’, ‘밤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여행’ 등 다양한 괴담이 소개될 예정이다. 문틈 사이로 보이는 여인의 정체, 산골 펜션에서 벌어진 마피아 게임, 일본 신사 방문 이후 시작된 기이한 현상 등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