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영 후보, 검증된 성과·현장 지지 속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출마’

●이배영 후보, 처우개선·민간 자율성 회복·전문성 강화 공약 발표
●재능대 교수·현장 사회복지사 300명, 이배영 후보 공개 지지 선언

이배영 인천서구복지재단 상임이사.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제15대 회장 선거에 이배영 인천서구복지재단 상임이사(55)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최근 사회복지사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이고 복지현장의 민간 자율성이 침해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인천을 약속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배영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협회의 처우개선 활동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협회 운영이 지나치게 정치화됐다는 현장의 비판을 언급하며 “협회가 정치적 중립을 회복하고,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권익신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가톨릭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12~13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재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가족상담학과 교수, 인천동구가족센터 센터장, 서구시설관리공단 복지사업단장 등 다양한 실무·학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12~13대 회장 재임 시절에 보수교육비 지원, 복지점수 도입, 정액급식비 지원, 자녀돌봄휴가제 도입, 장기근속자 당연승진제 도입, 국비시설 병가 유급화, 규모시설 호봉제 도입, 소성사회복지사상 제정 등 굵직한 처우개선 정책을 실현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당시 협회 진성회원이 1,330명 이상 증가하는 등 조직 활성화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치호 전 인천아동복지협회 회장(현 보라매보육원 원장)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하고 지역별 약 60명 규모의 선거조직을 구성했다.

▶ 향후 3년 동안 추진할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공약은 처우개선 강화하기 위한 서울 수준 급여체계 확립, 사회복지사 자격증수당 신설, 복지점수·급량비 증액, 소규모 종사자 급여기준 상향, 시간외근무수당 인정기준 확대이다.

두 번째 공약은 민간 자율성 회복으로 통제 중심 행정·편의주의 개선, 기관·시설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현장 중심 지원체계 마련이다.

세 번째 공약은 전문성 강화로 시설장 자격요건 강화, 분야별 전문 아카데미 운영, 보수교육 개편 및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 청년복지포럼 개최,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확대(청년 비율 50%)이다.

네 번째 공약은 협회 조직 혁신으로 고객 친화적 사무처 운영, 사회복지현장 방문 정례화,
청년사회복지위원회 신설, 컬쳐데이 운영, 복지프레스센터 구축, 협회 자체 사무실 및 교육장 확보이다.

▶ 현장 사회복지사 및 학계의 공개 지지 받아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월 17일, 재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회와 총동문회 그리고 현장 사회복지사 300명은 “검증된 능력과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갖춘 후보”라며 이배영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