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ESG 경영이 롯데월드에 또 한 번의 성과를 가져왔다. 롯데월드는 ‘2025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 어워즈’에서 그린경영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한국경영인증원이 2002년부터 진행해온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으로, 기업들의 그린경영·품질경영·안전경영·탄소중립경영·상생경영 활동을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월드는 그린경영 분야에서 활동 실적과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롯데월드는 2021년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Green World’ 환경 비전을 중심으로 기후 대응, 자원관리, 해양생태계 보전 과제를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고,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워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실천은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롯데월드는 매년 5억 원 이상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고, 온실가스는 1600톤 이상 감축했다. 테마파크 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폐기물 대신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과 수자원 재활용 시스템도 환경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실내 공기질 관리도 꾸준하다. 국내 레저업계 최초로 2011년 실내 공기질 인증을 받은 뒤 2025년 현재까지 8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ESG 성과를 공개하고, 도심 숲 조성 활동과 청소년 기후행동 캠페인 같은 환경 사회공헌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월드 김기훈 영업본부장은 “전사적인 환경경영과 지속 가능 실천의 결실”이라며 “관광 레저 산업의 녹색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