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니, ‘당신이 죽였다’ 글로벌 1위 견인…조은수 열연에 해외 반응도 집중

전소니. 사진제공 | 넷플릭스

배우 전소니가 넷플릭스 드라마 ‘당신이 죽였다’의 글로벌 흥행 중심에 섰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당신이 죽였다’는 7일 공개 이후 지속적으로 시청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국내를 넘어 해외 지역에서도 시청자 유입이 크게 확대되며 작품의 화제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소니가 극 중 조은수로서 보여준 내밀한 감정 연기와 장르적 긴장감을 조율한 표현력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분위기다.

‘당신이 죽였다’는 벗어날 수 없는 폭력과 공포의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다룬다. 전소니는 친구 조희수를 돕기 위해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려는 조은수를 맡아 극 전체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전소니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글로벌 성과를 기념해 조은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황과 상대에 따라 변화하는 눈빛, 갈등이 고조된 장면 속 긴장감, 감정에 몰입한 표정 등이 담겼다. 희수를 향한 다정한 순간과 고뇌하는 장면, 일상 속 인간적인 모습까지 조합해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극 중 조은수는 가정폭력의 상처를 지니고 있으나 과거와 마주하며 변화를 선택하는 인물이다. 전소니는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연결하며 조은수의 심리를 단계적으로 구현해 시청자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선택을 앞둔 장면들에서의 집중력 있는 연기는 서스펜스 장르 특유의 밀도를 강화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