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링스코리아 왕월 회장(오른쪽)과 장옥영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 2025~2026 대한민국 10대 코스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클럽 나인브릿지 안명훈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퍼시픽링스코리아

퍼시픽링스코리아 왕월 회장(오른쪽)과 장옥영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 2025~2026 대한민국 10대 코스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클럽 나인브릿지 안명훈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퍼시픽링스코리아




퍼시픽링스코리아 지난 10월 ‘골프매거진’, ‘골프닷컴’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골프매거진코리아 2025~2026 대한민국 10대 & 5스타 코스 11월호에 발표
PLK 왕월 회장 “글로벌 시각과 로컬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골프 플랫폼 구상이 현실로”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대표이사 장옥영)와 골프매거진코리아(대표이사 이선근)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그레이트홀에서 ‘골프매거진코리아 리부트(Reboot) & 2025~2026 대한민국 30대 코스’ 시상식을 개최했다.

리부트 행사는 퍼시픽링스코리아가 지난 10월 세계 1위 골프 전문지 ‘골프매거진(Golf Magazine)’과 골프 최대 플랫폼인 ‘골프닷컴(golf.com)’을 운영하는 에잇에이엠(8AM) 계열사 이비골프(EB Golf)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매거진 발행을 위해 골프매거진코리아를 설립하고 지난 10월호부터 골프매거진 한국판인 골프매거진코리아를 발행하고 있다.

골프매거진은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와 권위를 갖는 코스 랭킹인 ‘세계100대 코스(Top 100 Course In the World)’를 격년으로 발표한다. 골프매거진코리아도 같은 시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스를 선정해 소개한다. 골프매거진코리아 11월호에 2025~2026 세계 100대 코스, 2025~2026 대한민국 10대&5스타 코스 리스트를 발표했다.

퍼시픽링스코리아 왕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퍼시픽링스코리아

퍼시픽링스코리아 왕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퍼시픽링스코리아

이날 리부트 행사에서 퍼시픽링스코리아 왕월 회장은 “글로벌 시각과 로컬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골프 플랫폼을 구상해왔다”며 “골프매거진코리아를 희소성과 품격, 소장 가치를 갖춘 오프라인 매체로 유지하면서 골프닷컴 등과 연계해 디지털 콘텐츠,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합 운영하는 복합 미디어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코스 선정과 발표를 한국 골프 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한국 골프장의 품질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는 왕 회장은 “더 많은 한국 골프장이 세계 100대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골프매거진코리아 리부트를 계기로 ▲브랜드 업그레이드 ▲사업 확장 ▲국제화 가속이라는 세 가지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기존의 골프 멤버십‧여행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넘어 미디어·커뮤니티·장비·이벤트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골프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을 아시아 골프 허브로 삼아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으로의 해외 확장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골프매거진코리아의 향후 비전도 제시했다. 국가 대표 코스 선정 외에 ▲10대 골프클럽 ▲10대 리조트 ▲10대 골프 커뮤니티 ▲10대 미식 골프장 ▲10대 회원 경험 골프장 등 세부 평가 시리즈를 확대해 고도화된 평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왕월 회장은 한국 골프 시장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산업 규모가 20조 원을 넘어 팬데믹 이후에도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둘째 스크린골프·실내골프 이용이 증가하며 골프 접근성이 크게 확장됐다는 점, 셋째 팬데믹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이용 패턴 변화와 그린피 조정이 나타나는 등 산업 구조가 재정비되는 흐름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왕 회장은 젊은 세대의 골프 소비 방식 변화가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바꾸고 있으며, “한국에서 골프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25~2026 세계 100대 코스 1위에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파인밸리가 선정됐다.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가 87위에 올라 한국 골프장 중에서는 유일하게 100대 골프장 선정 영예를 안았다. 나인브릿지는 2025~2026 대한민국 10대 코스 1위 영광도 차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