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왼쪽 2번째)이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리그앙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번 시즌 리그앙 마수걸이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출처│PSG 홈페이지

PSG 이강인(왼쪽 2번째)이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리그앙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번 시즌 리그앙 마수걸이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출처│PSG 홈페이지


PSG 이강인(왼쪽 2번째)이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리그앙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0-0으로 맞선 전반 29분엔 이번 시즌 리그앙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팀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사진출처│PSG 홈페이지

PSG 이강인(왼쪽 2번째)이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리그앙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0-0으로 맞선 전반 29분엔 이번 시즌 리그앙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팀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사진출처│PSG 홈페이지


‘골든 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르아브르와 2025~2026시즌 리그앙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프랑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대승에 앞장섰다. 8월 14일에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2-2 무·승부차기 4-3 승) 이후 약 3개월만의 골이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선두 파리 생제르맹(PSG)은 9승3무1패(승점 30)를 기록하며 2위 올랭피크 마르세유(9승1무3패·승점 28)와 격차를 유지했다. 3경기 무승(2무1패)에 빠진 르아브르(3승5무5패·승점 14)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격한 이강인은 상대 진영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연일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 11분 비티냐(포르투갈)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더니 29분엔 골까지 터트렸다. 누노 멘데스(포르투갈)의 왼발 크로스를 르아브르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것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PSG는 주앙 네베스(포르투갈·후반 20분)와 바르콜라(후반 42분)의 잇따른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6%와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평점 8.2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양팀 선수 31명 중 PSG 오른쪽 풀백 워렌 자이르-에메리(프랑스·8.6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스페인)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교함이 부족해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이강인의 활약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 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인 이달 10일 올랭피크 리옹전(3-2 승)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기간 18일 가나전(1-0 승)에서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앙,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을 통틀어 16경기에 출전해 2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