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 김준호가 재혼계의 대부 엄영수, 박영규, 편승엽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김준호는 이혼 후 약 12년째 혼자 살고 있는 임원희를 위해 재혼계의 대부 엄영수, 박영규, 편승엽을 찾아갔다. 엄영수 세 번, 박영규 네 번, 편승엽 세 번, 도합 열 번의 결혼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마지막 세 번째 이혼이 2007년이라고 밝힌 가수 편승엽은 사실 네 번째 결혼을 했다고 최초 고백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네 번째 결혼 소식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편승엽의 안타까운 사연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또 엄영수, 박영규, 편승엽은 재혼 전문가들(?)만의 솔직한 마라맛 토크를 이어갔다. 이혼 소송을 하게 된 사연부터 양육권 사정까지 가감 없이 털어놔 임원희, 김준호는 물론, 母벤져스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네 번의 결혼에 성공한 박영규는 25세 연하의 아내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엄영수는 현재 4남 2녀 중 가슴으로 낳은 자녀가 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바로 첫 번째 결혼 전, 법적 싱글일 때 2명의 자녀를 입양했다고 밝힌 것. 엄영수의 고백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본인 자식도 키우기 힘든데 대단하다”라며 놀라워했다. 또 엄영수는 자녀 때문에 처음으로 이혼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고, 박영규, 편승엽 역시 크게 공감했다.

‘결혼의 진수’를 보여준 박영규, 엄영수, 편승엽의 매운맛 토크 현장은 23일 일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