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대형 악어와 사투 벌인 사연은 무엇일까.

오늘(23일)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서 배우 박중훈이 악어와 사투를 벌인 숨막히는 순간 등 인생 그 자체가 영화 같았던 비하인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날 박중훈은 KBS 탤런트 시험 도전, 캠퍼스 가요제 출전, 영화 제작부에서 청소하며 배우 꿈을 키운 과정 등 데뷔 초창기 고군분투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긴다.

‘게임의 법칙’의 강제규, ‘투캅스’의 강우석 감독과 함께 청소를 하며 만났던 일화부터 36시간 연속 촬영, 악어와 직접 맞선 촬영 비하인드, 이후 헐리우드 진출기까지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밀도 높은 40년 영화 인생 스토리는 MC 이재성, 영화 평론가 라이너, 거의없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박중훈은 37년 전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혹해 ‘바이오맨’에 출연했다가 3m 악어와 맨몸으로 직접 맞섰다고 해 대체 어떤 상황이었을지 영화 팬들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주시킨다.

MC 이재성이 헐리우드에서도 오마주하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속 우중 격투신에 대해 언급하며 극찬하자 박중훈은 “정말 울고 싶을 정도였다”며 당시 촬영 현장의 긴장과 고충을 생생히 풀어냈다.

급기야 박중훈은 “이명세 감독님과 다시는 작업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중훈이 생생히 전하는 명장면 뒷이야기와 여전히 식지 않는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KBS 1TV ‘인생이 영화’는 오늘(2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