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 26일 개막… 국내 유일 공항산업 전문 전시회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 ㅣ 대구시

국내 유일의 공항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가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번 엑스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 엑스코, 대구도시개발공사,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관한다. 총 3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공항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는 한국공항공사,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며,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공항 관련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공항 건설·설계 분야에서는 희림, 도화, 유신, 근정, 한국종합기술 등 국내외 주요 공항 프로젝트 수행 기업들이 참가해 스마트 공항 설계 기술력과 대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공항 탑승교 제조 분야 세계 선두 기업인 중국 CIMC, 조류퇴치 전문기업 버드렉스, 공항 운영 솔루션 기업 피아스페이스, 두잇 등이 최신 제품과 시스템을 선보인다.

항공 안전 분야에서는 김해공항 화재 진압 실전에 투입됐던 무인파괴방수차량을 전시하는 진우SMC, 무인 소방 로봇 기술을 보유한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첨단 소방 기술을 공개한다.

도심항공교통(UAM)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브이스페이스는 VS-300 실물 크기 기체 모형과 국토교통부 시연 비행에 활용된 VS-210을 전시한다. 에어로디제이컨설팅은 UAM 버티포트의 전파환경 측정·관제 시스템을 탑재한 특수 차량과 연구 비행기를 공개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신공항경제권 중심지인 군위스카이시티 △미래첨단산업·메디컬헬스케어·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조성될 K-2 후적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 성장 청사진을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공항 산업 전문 콘퍼런스 및 세미나도 열린다. 글로벌 항공 전문 미디어 Aviation Week Network(AWN)가 주관하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항공 연계 및 지역 공항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해외 공항 및 항공기관 고위 인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26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항공 R&D 추진현황·신규사업을 소개하고, 27일에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 ‘미래 항공교통안전’ 주제 워크숍을 진행한다. 26~27일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추계학술대회와 27~28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도 열린다.

엑스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금요일은 오후 4시 종료) 관람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airportshow.kr)에서 사전 등록하면 현장 인증 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외지 관람객을 위해 동대구역–엑스코 간 순환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엑스포가 공항 전문 기관과 기업, 전문가가 모여 공항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시너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구시가 앞으로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을 앞두고 미래 공항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