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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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대훈이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 특별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12월 6일 첫 방송하는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돼 초대형 로펌의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로, 문유석 작가와 김성윤 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최대훈이 연기하는 우명훈은 대한민국 0.1%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검사 출신 야심가다. 강남 토박이로 명문고와 명문대를 거쳐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을 최종 목표로 검찰에 입문한 인물이다. 단단한 배경과 확고한 목표를 가진 우명훈은 법정 안팎에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며 드라마의 갈등축을 선명하게 세울 전망이다.

우명훈의 인생에 균열을 낸 존재는 강다윗(정경호)이다. 연수원 시절부터 이어진 미묘한 인연 속에서 우명훈은 강다윗에게 처음으로 패배감을 느꼈고, 그 감정은 시간이 지나며 집요한 라이벌 의식으로 변한다. 이후 모종의 이유로 변호사로 방향을 튼 우명훈은 공익변호사 강다윗이 맡는 사건마다 상대편에 서며 본격적인 ‘일방적 라이벌전’을 시작한다.

우명훈이 강다윗 앞에서 유독 폭주하는 이유와 그 이면의 감정선이 드라마 전개의 핵심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을 앞두고 24일공개된 스틸에서도 우명훈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재판장에 선 그는 날카롭게 상황을 꿰뚫는 눈빛과 흔들림 없는 태도로 법정의 공기를 압도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