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창업 사회적기업 6년 성장판 눌러줬다

GKL 온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GKL이 6년째 이어온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의 결실을 공개했다. GKL은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ESG지역사회문제해결XGKL 온 6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활동 내용을 정리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2019년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가를 돕는 ‘GKL 온 지원사업’을 출범했다. 2023년에는 GKL사회공헌재단이 합류하며 ‘ESG지역사회문제해결XGKL 온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확장했고,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는 6기 참여기업의 프로젝트 결과가 유형별로 소개됐다.
문화예술 기반 기업 ‘문화예술기획 살로메’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페스티벌을 열고 지역예술인 활동을 촉진했으며, ‘스테디윈스’는 관광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ESG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트지움’은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보호대상 아동·자립준비청년의 ‘창작–상품화–가치소비’ 경험을 지원했고, ‘위플랜트’는 멸종위기식물을 AR 전시로 구현하며 위기종 식물원 개원 및 생물다양성 투자를 이끌었다.

‘인스피어’는 해양쓰레기와 전통문화, 기술을 결합한 지속가능 콘텐츠로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했고, ‘팀크로우’는 지역 역사 인물을 발굴해 보훈테마 뮤지컬 창작과 공연을 진행했다.
무장애 여행지 정보 서비스 ‘힐빙케어’는 앱 고도화를 통해 포용적 관광 생태계 조성을 강화했다.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도 선정됐다. 스테디윈스·위플랜트·힐빙케어 3개 기업은 우수성과기업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윤두현 GKL 사장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GKL 온 지원사업은 공기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GKL은 든든한 동반자로서 사회적경제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지난 6년 동안 총 63개 기업에 사업비 지원, 임직원 멘토링,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성장 활성화’ 부문 장관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