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의 미래 조명… 국내 최대 해양모빌리티·안전 전시로 확대
첨단 기술·산업전·체험행사 총망라… 100여 개 기관·기업 대거 참여
시민 누구나 무료 입장… 북극항로 특별관 첫 공개
2024 행사 사진. (사진제공=부산시)

2024 행사 사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범국민적 해양안전 인식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지속돼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올해 ‘북극항로와 해양 밸류체인’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일보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오는 25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해양모빌리티 및 해양안전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엑스포는 ▲해양모빌리티·안전 및 사고예방 홍보전 ▲해양모빌리티·안전 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 ▲해양 체험프로그램 등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북극항로 특별관 ▲수출상담회 ▲기술·제품 설명회 ▲콘퍼런스 ▲어린이 미래해양 골든벨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대폭 추가됐다. 전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됐다.

특히 북극항로 특별관에서는 ▲북극항로와 탐험의 역사 ▲북극항해 선박 및 기자재 ▲아라온호 탐험을 통해 기록된 북극 생태·환경 등을 다루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관람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자율운항선박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해양 사이버 안전 ▲AI 기반 어선 안전기술 등 최신 기술이 전시되며 참여 업체의 기술·제품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우주항공청, 한화시스템, 극지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콘퍼런스 ▲해양 VR 체험관 ▲해양안전버스 ▲구명조끼 착용 체험 및 CPR 교육 ▲어린이 미래해양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참가 규모는 102개 기관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우주항공청이 새롭게 참여해 전시의 전문성과 화제가 더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의제인 북극항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아시아–유럽을 잇는 전략적 물류·무역 요충지로서 부산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참여는 전면 무료이며, 관람객은 행사장 안내데스크에서 등록카드를 작성해 현장 등록 후 입장할 수 있다.

박근록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북극항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의미가 크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국제수로기구(IHO) 인프라센터 부산 유치와 연계해 최신 기술과 첨단 기자재를 선보일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