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콘서트 2주 남기고 연기 “연출적 타협 불가” [공식]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콘서트를 2주 남기고 연기를 결정했다.

옥주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2월에 예정돼 있던 콘서트는 부득이하게 잠시 미루게 됐다”고 공연 연기를 알렸다. 그는 “이번 콘서트는 팬 여러분들만큼이나 나에게도 큰 의미였고, 오랜만에 함께할 시간을 기대하며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연출적 타협이 되지 않아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옥주현은 “나 역시 많이 아쉽고 마음이 무거웠지만, 여러분께 약속드린 무대를 생각했을 때 제작사와 오랜 협의 끝에 이번 일정 극장 선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함께해주실 출연진, 스태프분들과도 오랫동안 마음을 맞춰 준비해왔기 때문에 나도 더욱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럼에도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는 무대를 향한 진심과 의지는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께 약속드린 무대를 가장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오랜 시간 우리가 나누어 온 꿈을 욕심껏 잘 준비해서 선물같은 무대 선사하겠다. ‘옥콘’의 기억, 약속드린 무대, 꼭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옥주현은 오는 12월 6일과 7일 KBS아레나에서 ‘2025 옥주현 콘서트 〈OK-RIGINAL〉’을 준비 중이었다.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기대를 모았으나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깊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