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최왕국 단장, ‘나눔문화 확산’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지난 2017년부터 전래놀이, 마술공연 등 1,708시간 봉사
광양제철소 ‘전래놀이 전도사’, 서울서 큰 상 받다
최왕국 단장 “함께 웃는 것이 곧 행복”

광양제철소 최왕국 전래놀이 문화 재능봉사단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광양제철소

전남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산하 전래놀이 문화 재능봉사단 최왕국 단장이 지난 20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전국사회복지나눔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왕국 단장은 지난 8년간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나눔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치하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왕국 단장은 2017년부터 광양시 내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보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마술공연,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진심 어린 봉사를 이어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마을에 직접 찾아가 노래와 율동 등 흥겨운 공연을 선사하는 등 이웃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래놀이라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지역사회 내 융합을 도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왕국 단장의 활동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2021년 9월에는 전래놀이 문화 재능봉사단장으로서 광양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등 봉사활동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이끌어왔다.

아울러 최 단장은 2022년부터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 활동을 통해 주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으며,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등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최왕국 단장이 실천해온 봉사 횟수는 총 523회, 누적 시간은 약 1,708시간에 달한다.

최왕국 광양제철소 전래놀이 문화 재능봉사단장은 “지금까지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봉사단원분들이 있었기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웃고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야말로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인만큼 앞으로도 문화와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이웃과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