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효린. 사진제공 | TEAMHOPE

방효린. 사진제공 | TEAMHOPE


배우 방효린이 KBS 2TV 단막극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출연한다.

방효린은 12월 14일 방송되는 단막극 ‘퇴근 후 양파수프’ 주연으로 나서 프랑스 가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사 한다정 역을 맡는다.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형태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단막극으로, KBS가 기존 ‘드라마 스페셜’의 단막극 계보를 잇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KBS는 ‘러브 : 트랙’을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편성해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각각 2편씩, 총 10편을 공개한다. 

‘퇴근 후 양파수프’에서 방효린이 연기하는 한다정은 손님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순간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어느 날 메뉴판에서 ‘양파수프’를 과감히 지우며 작은 변화를 선택하고, 이를 계기로 단골 손님 박무안(이동휘)과 마주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작품은 ‘양파수프’라는 일상의 물성을 매개로 요리사와 단골 손님의 감정 변화를 따라간다.

방효린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차분한 연기로 한다정의 내적 변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겉으로는 담백하지만,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주고 싶어 하는 마음과 스스로 달라지려는 의지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라는 점에서 방효린의 생활 연기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동휘와의 호흡 역시 극의 완성도를 가를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