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96곳 중 부산 대상 7곳 전부 ‘2025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기관’ 선정
부산시립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복천박물관 4회 연속 인증 쾌거
운영 내실과 대국민 서비스 질 높인 결과 2019년에 이어 전원 인증 달성
시립박물관. (사진제공=부산시)

시립박물관.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올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대상이 된 부산 소재 박물관 7곳이 모두 ‘2025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막고 운영 내실과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평가는 2017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평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조직 인력 시설 자료수집 프로그램 등 전반을 심사했다. 인증을 받은 박물관에는 인증서가 발급되며 3년간 대외적으로 인증 사실을 공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평가인증은 2017년 2019년 2022년 2025년까지 총 4회 실시됐으며 전국 인증률은 2017년 64.7% 2019년 69.2% 2022년 52.1%였다.

부산시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평가 대상기관 모두가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산시립박물관 복천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3곳은 제도 시행 이후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올해 부산 지역 평가인증 대상은 부산시립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복천박물관 사상생활사박물관 정관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7곳이다. 이 가운데 시립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복천박물관은 2017년 제도 첫 시행부터 이번까지 4회 연속 인증을 이어가며 공립박물관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치한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WHC) 개최를 앞두고 우리 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대상기관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전국 인증률을 고려할 때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세계 속에서 부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